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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그룹' 스피넬, 세시봉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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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어쿠스틱 기타 걸그룹 스피넬(SpinEL)이 본격 데뷔한다.

스피넬은 1996년생 동갑내기 여중생 스핀(SPIN)과 이엘(EL)로 구성된 2인조 걸그룹이다. 스핀은 학교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엄친딸로 어린 나이에도 2003년부터 여러 싱글 앨범 피처링에 참여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 이엘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스피넬은 이 두사람의 이름을 합친 합성어인 동시에 보석 이름이기도 하며 '가요계에 빛나는 보석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9일 첫번째 싱글 타이틀곡 '추추(ChuChu)'를 발표하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한다. '추추'는 쿨, 백지영 등을 배출해 낸 인기 프로듀서 Cat.P와 아이유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히트곡 작사를 맡아온 김이나의 합작품으로 스피넬만의 발랄하고 순수한 감성을 솔직하고도 당돌하게 표현해낸 노래다.

스피넬 측은 "세시봉과 MBC '나는 가수다' 열풍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실력있는 음악에 목말라 하는 요즘, 스피넬은 기존 아이돌그룹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음악까지 만족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피넬은 향후 컨츄리 음악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데뷔 무대인 '뮤직뱅크'에서는 통기타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할 계획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