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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민영 지금과 '조금' 다른 어린 시절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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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 없다고 하지도 않고, 없는 것 있다고 하지도 않아요. 저 성형했어요."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의 배우 박민영이 성형 사실에 대해 최초로 공개했다.

박민영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직격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쌍꺼풀 수술을 했다. 어머니가 예뻐지라고 해주셨다"고 솔직 담백하게 밝혔다. 이어 "코 수술도 받았다. 코뼈가 조금 삐뚤어져서 연예인 데뷔시 수술을 받았던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여신급 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민영은 현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의 초등학생 시절 사진이 공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드라마의 대히트와 더불어 데뷔 전 사진이 새삼 눈길을 끌게 되는 유명세를 제대로 치른 것이다.

사실 인기 정상에 오른 배우가 뒤늦게 성형 사실을 고백하기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 여배우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있는 것 없다고 하지도 않고, 없는 것 있다고 하지도 않는' 솔직한 성격이라는 박민영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의 사실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배우 박민영'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연기를 행복하게 즐길 줄 아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화면에 내 얼굴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하지 않고 찍었다. 나 역시 이마가 너무 넓다든지, 볼살이 너무 많다든지 하는 콤플렉스가 있지만, 오히려 콤플렉스를 드러내니 연기가 편해지더라. 남장여자로 출연했지만 신발에 깔창도 넣지 않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성스'에서 남장여자 윤희역을 맡아 '윤희 사랑'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이른바 이선준(박유천), 문재신(유아인), 구용하(송중기)와 함께 '조선시대 F4'로 인기를 끌어온 박민영은 '성스'에서 남장을 하고도 빛이나는 미모를 자랑하며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속사 측은 "박민영이 평소 필라테스를 통해 꾸준한 몸매 관리를 한다. 또 일상생활을 할 땐 화장을 잘 하지 않고 민얼굴로 다녀서 피부 트러블이 잘 일어나지 않는 편"이라며 박민영의 여신급 미모의 비결에 대해 귀띔했다.

박민영은 "'성스'를 통해 윤희라는 캐릭터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면서 "시청자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 가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시는 분도 있는데 진심으로 다가가면 통한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