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멤버 빨리 정하라.'
　'히딩크호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주전 멤버의 조기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10월호(사진)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한 "국가대표팀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5688명 가운데 30%인 1704명이 '베스트 일레븐의 조기확정'이라고 답해 팀의 골격을 빨리 정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수비 불안 해소(25.7%ㆍ1460명)， 조직력 강화(21.6%ㆍ1228명)， 자신감 회복(12.0%ㆍ685명)， 공격 강화(7.2%ㆍ413명)， 새얼굴 발굴(3.5%ㆍ198명) 순으로 조사됐다.
　현역 감독， 해설위원， 기자 등 축구전문가 집단 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의 조기확정'에 대한 응답률이 47.7%(21명)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조광래 안양 LG 감독은 "정예 멤버를 선정한 뒤 공격， 미드필드， 수비 라인이 더 세밀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고 신문선 SBS 해설위원도 "선수들의 개인기는 단기간에 향상될 수 없기 때문에 반복훈련을 통해 부분전술과 팀전술을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는 히딩크 사단이 지난 1월8일 출범한 후 '대표팀 5기'를 거치는 동안 51명이 테스트를 받는 등 선수들의 포지션이 자주 바뀌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스트일레븐'은 이밖에 2001 POSC K리그 최종 라운드 및 득점왕 판도， 서정원과 최용수 인터뷰， 포지션별 세계최고스타 기사도 특집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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