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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징크스 넘은 잉글랜드, 승부차기 '자원' 아닌 '지정'이었다

    기사입력 2018-07-05 09:01:40

    ⓒAFPBBNews=News1

    잉글랜드가 지긋지긋한 '승부차기 징크스'를 떨쳐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과거와 달리 코치들과 직접 승부차기 키커를 결정했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서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잉글랜드는 5회 연속 승부차기 패배를 기록 중이었다. 유로 1996 대회 8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꺾은 뒤, 한 번도 승부차기에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책임감을 가진 자원자를 내세우는 대신 5명의 키커를 직접 선정했다. 잉글랜드는 과거 대회에서 자원자 위주로 승부차기 명단을 꾸렸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유로 1996 대회, 독일과의 4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며칠 간 승부차기를 찰 선수들을 정했다. 교체될 선수들도 생각해야 했다. 부상자를 제외하면, 명확하게 선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미리 얘기를 해주고 준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징크스를 이겨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국가는 물론이고,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 잘하고도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역사가 계속 됐을 것이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엄청난 순간이었다"고 승부차기를 회상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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