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문신 반영구, 이제 남성들도 주목

최근 한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20~30대 남성 10명 중 7명은 뷰티 제품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이처럼 자신의 외모를 적극적으로 꾸미고 관리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고 있다. 그루밍족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씻기는 데서 유래한 단어로,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화장이란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제 화장하는 남자가 낯설지 않다. 오히려 꾸미는 남자가 사랑받고 있다. 그에 따라 색조화장에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얼굴의 지붕으로 불리는 눈썹정리는 기본이다. 남자의 얼굴에서도 눈썹은 관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인상학에서는 눈썹이 잘생긴 사람은 '귀신이 돕는다'고 할 만큼 좋은 인상이라고 한다. 실제 남성이 여성보다 털이 두껍고 뻣뻣해 숱이 많은 남성이 눈썹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며,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다.



풍성하고 진한 눈썹이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깔끔하고 성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에 얼굴형에 맞게 눈썹반영구 시술로 교정하는 남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눈썹반영구 화장은 최근 여름철이 되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남성들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증대시키고 깔끔한 자기관리를 위해 반영구눈썹문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썹 숱이 적거나 뻣뻣하게 뻗은 눈썹, 쳐진 눈썹 등을 수정하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남자눈썹문신을 한다.

남성들의 경우 여성들과 비교해 눈썹만 잘 정돈되어 있어도 인상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이 때문에 남자 눈썹 정리하는 법, 눈썹모양에 따른 인상 등을 알려주는 남성 뷰티들의 SNS도 인기리에 소통중이다. 하지만 남자 눈썹의 경우, 남성 눈썹의 골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다양한 눈썹 라인과 색상, 톤 조절으로 눈썹을 디자인할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 단순히 예쁜 모양, 유행하는 모양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눈썹도 시대에 따라서 숯검댕 눈썹에서 갈매기 눈썹으로, 일자 눈썹으로 트렌드가 달라지지만, 본인의 얼굴 형태에 꼭 맞는 눈썹으로 자연스럽게 반영구문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이 눈썹도 각기 다른 형태와 모양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얼굴형, 눈썹근육, 눈썹결 등에 적합한 반영구화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조건 최신 트렌드와 유행하는 눈썹을 선호하기 보다는 숱이 적은 부분은 숱을 채워 넣고 이리저리 뻗어있는 결은 한쪽으로 잘 정돈해서 방향을 잡아주고, 숱이 많으면 정리를 해주는 등 본인에게 맞는 반영구 시술을 해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영구 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따져봐야 할 사항들이 있다. 제일 먼저, 남성 반영구눈썹 문신에 대한 경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시술 기관인가를 체크하는 것이다. 또 반영구 시 사용되는 색소나 도구 등의 위생상태는 어떠한지 미리 점검하고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관이 맞는지도 파악한 뒤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