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김세진 감독 "클러치 상황 득점력 아쉽다"

1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의정부=송정헌 기자 [e-mail]/2019.02.17/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승부처 득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3(25-17, 25-18, 25-27, 21-25, 15-17)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14승17패(승점 43점)로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4연승으로 시즌 13승18패(승점 38점)가 됐다.

OK저축은행은 강서브를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다.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의 서브와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반전극을 펼쳤다.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상황에서 펠리페가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서의 저조한 득점이 눈에 띈다. 세터도 그렇다. 통계를 내보니 공격성공률이 20점 이후나 박빙으로 갔을 때 20%가 채 안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막판 요스바니의 범실을 두고는 "세터와의 호흡 문제는 아니었다. 요스바니가 흥분했다. 토스가 올라가기 전부터 뛰었다. 욕심을 부리는 건 좋은데, 그동안 했던 팀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본인이 처리하려다 보니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의정부=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