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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2019년 예산은 880억원선으로 결정났다. 러시아월드컵이 열린 올해에 비해 약 100억원 정도 줄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9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은 수입 872억원, 지출 884억원으로 잡았다. 지출이 수입보다 12억원 많아 2018년도 잉여금에서 12억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수입의 출처는 자체 수입(스폰서 등)이 611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190억원, 그리고 주로 생활축구부문에 쓰이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83억원 등이다.
지출은 884억원 중 각급 대표팀 운영비가 229억원으로 가장 많지만, 월드컵이 열린 2018년에 비해 47억원 준 금액이다. 지출 예산 중 가장 많이 증가할 부문은 국내대회 및 리그 활성화(150억원)와 생활축구 진흥(76억원)이다. 작년에 비해 각각 7억원(17%)과 11억원(9%) 늘었다.
이사회에서는 생활축구 디비전 6~7에 이어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디비전 5 등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 계획을 승인했다. 또 A매치의 지방 개최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A매치 경기 유치금을 받을 경우 유치금의 10%를 시도 축구협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대회위원장으로 일했던 조덕제 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했다. 협회는 조만간 후임 대회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