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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혜수가 '스윙키즈'에서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호흡에 대해 말했다.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영화 '스윙키즈'(안나푸르나필름 제작). 극중 스윙키즈 댄스단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을 맡은 박혜수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박혜수가 연기하는 양판래는 전쟁통 속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꿋꿋하고 당차게 살아가는 소녀.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 오디션에 참여한 양판래는 의사소통에 난항을 겪고 있는 댄스단의 수장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에게 접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한 탁월한 외국어 실력과 절묘한 협상 스킬로 댄스단의 통역사 자리를 꿰찬다. 뿐만 아니라 타고난 노래 솜씨와 흥을 바루히하며 댄스단의 핵심 멤버로 우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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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런데 리딩하고 그럴 때는 선배님이 과묵하시고 조용하시서 리액션도 크지 않으셨다. 그런데 촬영할 때는 장난기도 많으시고 말도 많이 건네주셨다.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수 선배님 뿐 아니라 정세 선배님도 너무 웃기고, 민호 선배님도 너무 재미있고, 잭슨도 에너지가 넘쳐서 감독님까지 포함해서 다 같이 함께 있으면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 도경수와 입맞춤 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혜쑤는 "뒤에서 발을 차서 로기수가 넘어지면서 사고처럼 입술일 닿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찍을 때는 위험했다. 그래서 팍 부딪히면서 입 안에 피도 났다"며 "사실 찍을 때는 키스신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표현해야되는 적당히 얼떨떨하게 불쾌한 표정을 받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구 기대작의 주연을 맡게 된 박혜수. 큰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오히려 개봉 다가 오기 전에, 영화를 보지 못했을 때는 정말 무섭고 걱정이 많이 됐다"며 "그런데 언론시사회도 진행하고 블라인드 시사회도 진행하고 했는데 일단 평가가 너무 좋아서 그래도 조금 괜찮은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 지금은 오히려 부담이 많은 덜어진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윙키즈'는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가세했고 '타짜-신의 손' '써니'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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