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애틋한 안녕 예고 "행복하세요"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의 이별은 해피엔딩일까.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연출 유현기/제작 몬스터유니온, 더아이엔터테인먼트)는 사랑과 결혼, 가족과 관계에 대한 여러 생각거리를 던지는 공감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 진유영(이엘 분)과 이장현(손석구 분)의 깊어지는 감정선에 따라 몰입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강휘루에게 조석무는 늘 무심하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남편이었다. 그런 남편에게 지쳐 이혼을 선언한 강휘루. 하지만 가까이 있을 때 몰랐던 것들이 남이 되어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늘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남편 조석무의 배려를 뒤늦게 알게 된 것. 강휘루는 조석무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함께 살던 집을 나가는 강휘루의 모습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늘(13일) 방송될 '최고의 이혼' 21~22회 예고편에서는 조석무와 강휘루가 이별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늘 티격태격 싸우고, 원망을 쏟아냈던 이전의 다툼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강휘루는 조석무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며 안녕을 고했다. "우린 참 서로를 몰라", "당신이 원하는 거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당신을 잘 아는 사람, 알 수 있는 사람이랑"이라고 말하는 강휘루의 모습은 쓸쓸함을 자아냈다.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자신보다 진유영이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 것.

조석무도 강휘루에게 애틋한 말 한마디를 전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그리고 "행복하세요"라고 말하는 조석무의 모습이 진한 여운을 자아냈다. 담담하게 말하는 조석무의 모습이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두 사람의 이별을 예고해 본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예고 영상 속 "왜 이별은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라는 대사처럼, '최고의 이혼'이 조석무와 강휘루의 이별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헤어짐을 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또 어떤 의미와 울림을 선사하게 될지, 오늘(13일) 방송될 '최고의 이혼' 21~2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예고 영상에서는 강휘루가 집을 나간 후, 장인어른 강추월(유형관 분)이 두 사람의 집에 기습 방문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과연 조석무가 장인에게 이혼 사실을 말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 집을 나간 강휘루가 출판사에서 지내는 모습, 그런 강휘루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출판사 편집장 오기완(이종혁 분)의 모습이 조석무와 강휘루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열혈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오늘(13일) 밤 10시 KBS 2TV에서 21~2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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