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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인천 감독이 지난 시즌과 180도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형진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아 수원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인천은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강등권 싸움까지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수비가 불안하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3연패를 하면서 8골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리드한 상황에서 달아날 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추격을 당해 실점을 당했다. 경기력은 좋은데 수비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은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마지막 부분 실점을 보완하자고 얘기했었다. 90분 끝나기 전까지 공수밸런스 전까지 유지하자고도 얘기했었다. 그러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하는 것은 집중력밖에 답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반이 끝나기 전까지 지난 경기보다 수비가 나았다. 그러나 교체선수가 들어가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미드필드 공간과 수비 위치를 잡아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