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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주간아이돌' 셀럽파이브가 무근본 걸그룹의 열정과 뼈그맨의 웃음을 다 잡았다.
21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연예인 그룹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김영희 김신영 안영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시종일관 이어지는 19금 드립과 출렁이는 분위기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 내내 워너원 강다니엘, 아스트로 차은우, 레드벨벳 아이린, 트와이스 나연, 블랙핑크 제니, 소녀시대 윤아 등을 쉴새없이 소환하며 분위기를 정화했다. 특히 "언제 방송을 끊어야할지 몰라 초긴장", "이날 분량 상당수가 이렇게 통편" 등의 자막으로 제작진의 고충을 고백했다.
셀럽파이브는 멤버 구성의 비밀에 대해 "그냥 노는 친구들이 모였다", "김신영 홈비디오 찍는줄 알았다", "김영희는 V자 대형 만드려고 영입했다. 영상과 출신"이라며 웃었다. 김신영은 "그냥 온순하고 근성있는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김숙 씨는?'이라는 말에 "그 친구는 착하죠"라고 답했고, 정형돈은 "근성이 없다"라며 웃었다.
셀럽파이브는 신곡 '셀럽이 되고 싶어'에 대해 "아리아나 그란데처럼 셀럽의 삶", "반전세 4000에 60" 등의 가사를 소개하며 진심을 강조했다. 이어 걸그룹 못지않은 격정적인 칼군무를 선보였다.
정형돈은 걸그룹 커버댄스 테스트를 제안하며 "셀럽파이브 2집 때 다시 출연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고, 셀럽파이브는 "우리 2집 계획 없다. 오늘이 셀럽파이브 막방"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멤버들은 김신영의 댄스를 따라하는가 싶더니, 뒤이어 룰라 댄스를 추며 연륜을 드러냈다.
'쇼미더개카'에서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MC들의 낚시에 명품 팔찌와 구두 등의 상품을 걸었다. 하지만 뒤이어 다섯 멤버의 개인카드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쓸이꾼 아니냐", "이 회사를 어떻게 믿고 일하냐"며 진행을 거부하고 난동을 피웠다.
송은이 미션인 '대패질'은 제작진에 의해 '노잼'으로 판정, 통편집 된채 신봉선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신영 미션은 '야매 외국어 노래 맞추기'. 조용필 '바운스'의 중국 버전, 아이유 '좋은날'의 멕시코 버전, 김수희 '남행열차' 태국 버전이 이어졌고, 신봉선이 2개째 팔찌를 따냈다.
이어진 안영미 미션은 '섹시 대전'이었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투머치섹시' 과시에 MC도, 출연자도 경악했다. 송은이는 자신이 섹시를 과시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부끄럽다"고 혀를 찼다. 옆돌기를 선보인 김신영은 '인모 가발'을 획득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분량이 충분해 코너는 여기까지"라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정형돈은 "방송이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송은이는 "2018년은 제가 주간아이돌에 2번 나온 해"라며 웃은 뒤 "26년만에 이렇게 감을 못잡는 방송은 처음이다. 김숙은 참 무난한 아이였구나 새삼 생각했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 많이 사랑해달라. 스밍은 기립박수"라며 '정오의희망곡' 등 자신의 방송을 홍보해 모두의 빈축을 받았다. 마지막은 '셀럽이 되고싶어'의 화려한 댄스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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