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황열병 원숭이' 발견 상파울루 외곽 공원 추가 폐쇄

    기사입력 2017-11-11 08:17:30

    의료진이 황열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의심되는 원숭이 사체를 살펴보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상파울루 시 외곽에 있는 보건소에서 황열병 백신을 접종하는 주민들. [브라질 뉴스포털 UOL]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황열병 확산 우려로 공원이 추가로 폐쇄됐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 동부에 있는 치에테 생태공원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최대 국제공항이 있는 과룰류스 시 진입로 근처에 있는 이 공원에서는 최근 황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은 원숭이 사체가 발견됐다.

    상파울루 시 일대에서는 지난달 20일 황열병에 걸려 죽음 원숭이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공원이 줄줄이 폐쇄됐으며, 내년 1월 중에나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보건부는 상파울루 시에 황열병 백신 280만 개를 긴급 공급할 예정이다.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금까지 75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보건부는 황열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 접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전국 5대 광역권 가운데 북부와 중서부 지역은 모든 도시, 북동부·남동부·남부 지역은 일부 도시를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한편, 상파울루 주에서는 올해 22명의 황열병 감염 환자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감염 환자와 사망자는 모두 삼림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777명의 감염 환자와 261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망할 수 있다.

    fidelis21c@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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