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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극과극의 피칭을 하며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6탈삼진 1실점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회초 2사후 3번 로하스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은 차우찬은 4번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엔 선두 5번 박경수에게 좌전안타, 6번 유한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의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차우찬은 7번 오정복을 짧은 중견수 플라이, 8번 장성우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9번 오태곤은 147㎞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초에도 위기로 시작했다 선두 1번 정 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이어 2번 전민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3번 로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4번 윤석민은 자신이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2아웃. 주자는 2,3루에 있었지만 5번 박경수를 바깥쪽 빠른 직구로 삼진으로 처리해 또 위기를 벗어났다.
4회초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끝냈고, 5회초에도 정 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번 전민수와 3번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계속된 위기를 벗어난 차우찬이지만 6회에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4번 윤석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5번 박경수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6번 유한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줬다.
7회초 이동현으로 교체. 6회초 박경수와 승부가 끝난 뒤 중지의 손톱이 들려 올라가는 바람에 더이상 투구가 쉽지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