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연장 승부치기서 네덜란드 제압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7-03-21 15:00:29 | 최종수정 2017-03-21 15:04:41

    푸에르토리코가 21일(한국시각) WBC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11회 승부치기 끝에 4대3으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연장 11회말 3루주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때 홈을 파고 들고 있다. ⓒAFPBBNews = News1
    푸에르토리코가 승부치기 끝에 네덜란드를 누르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4회 WBC 준결승에서 연장 11회말 에디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4대3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2013년 3회 대회 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푸에르토리코는 4년만에 다시 한 번 WBC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푸에르토리코는 22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23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패권을 다툰다.

    역대 WBC 경기 가운데 손꼽힐만한 명승부였다. 승부는 3-3이던 연장 11회말에 갈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11회말 1사 만루서 로사리오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양팀은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위협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사력을 다해 임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없이 7번의 더블플레이를 주고받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혈전을 펼쳤다.

    초반은 난타전이었다. 네덜란드는 1회초 2사 1루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푸에르토리코 선발 호르헤 로페스를 좌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는 이어진 1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의 투런포로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코레아가 네덜란드 선발 릭 밴덴헐크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푸에르토리코는 2회말 2사후 T. J. 리베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5회초 2사 1,2루서 숀 자라가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팀은 연장 10회에도 결승점을 뽑지 못해 연장 11회 승부치기 공방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11회초 무사 1,2루서 판 데르미어가 과감한 스리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유렌덜 더카스테르가 고의4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었지만, 커트 스미스가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는 달랐다. 이어진 11회말 푸에르토리코 역시 무사 1,2루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번트, 하비에르 바에스의 고의4구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로사리오가 네덜란드 룩 판밀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코레아를 불러들이며 4시간19분에 걸친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푸에르토리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10회초에 등판해 2이닝 동안 최고 100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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