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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아들 승재가 상위 0.1% 영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동 심리센터를 찾은 고지용-승재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문가는 고지용과 승재가 노는 모습을 통해 부자의 관계를 분석하던 중 승재의 놀라운 표현력에 감탄했다. 그는 "이해해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인데 거의 영재 수준이다"라며 언어성 검사를 진행했다.
전문가는 "15년간 1만 5천여명의 아이들을 만나왔는데 승재가 언어에 있어서 그냥 조금 뛰어난 정도가 아니라 27개월이란 걸 의심할 만큼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재가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53개월 수준이다. 또래 개월에 비해 상위 0.1%다.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상위 0.1%"라며 두 능력 모두 1000명 중 1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지용은 "매우 빠르다는 게 무조건 좋은 건지 잘 모르겠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문가는 아빠 고지용의 양육태도에 대해 "지지표현이 부족한 편이다. 배우 수준의 리액션이 필요하다. 또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비일관성이 또래 아빠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번아웃 증후군이 보여진다. 나름 노력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승재에게는 2% 부족하다. 승재는 또래보다 2~3배 에너지가 많다. 아들, 딸 쌍둥이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고지용은 "(일로 인해) 지칠 때가 있다. 승재가 원하는 만큼 몸으로 놀아주는 걸 오래 못해줘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