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김상현 등 kt 특별지명 9인 발표

삼성과 KIA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16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2루 KIA 이범호의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때 2루주자 이대형이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이대형은 오늘경기 출장으로 개인통산 12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대구=허상욱 기자 [e-mail]/2014.10.16/

kt wiz가 신생구단 특별지명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투수로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을 뽑았고, 야수로는 롯데 포수 용덕한, KIA 외야수 이대형, LG 배병옥, SK 김상현, 삼성 정 현을 선택했다. 투수 4명, 내야수 1명, 외야수

3명, 포수 1명 등 총 9명을 지명했다.

장시환은 최고 150㎞의 강속구가 강점인 프로 7년차 투수로 선발 및 중간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정대현은 좌완 투수로서 체인지업 구사능력이 좋아 선발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근영은 직구 무브먼트가 우수한 즉시 전력감이며, 이성민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져 선발 자원으로 평가된다.

용덕한은 경험이 많고 수비와 투수리드가 좋은 포수로 안방을 책임질 예정이다.

2009년 시즌 MVP 및 홈런왕인 김상현은 경험이 풍부해 젊은 kt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고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인 이대형은 수비도 뛰어나 즉시 전력감이다.

배병옥은 고교 시절 5툴 플레이어라 불리던 젊은 오른손 유망주다.

정 현은 송구력과 타격이 우수한 대형 3루수감으로 12월 상무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kt 조범현 감독은 이번 지명에 대해 "프런트와 코치진이 함께 선발에 많은 협의를 했으며, 즉시 전력감과 미래가치, 그리고 신구 조화를 다같이 고려했다. 선발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