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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교통사고'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32, 한화 이글스)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태균은 전날 저녁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사고와 관련, 김태균은 "신호 대기에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하려는데 쏘렌토 승용차가 튀어나와 꽝 하고 부딪혔다. 내가 막 속도를 높이려는 순간이어서 크게 부딪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에어백이 터지고 순간적으로 엄청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운전자도 엄청 당황한 얼굴이더라. 상대방이 먼저 '내가 신호를 잘못 봤다. 내 잘못이다'고 인정하더라"고 말했다. 곧 경찰이 도착해 사고 상황을 살피고, 이것저것 조사해서 갔다. 김태균은 "내 차는 거의 반파됐다. 폐차시켜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사고 수습 후 곧장 트레이닝 코치를 불러 인근 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다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검진을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11일 김태균은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을 파고들다 포수 최재훈과 부딪혀 넘어지면서 가슴 타박상 부상을 입었다. 열흘이 넘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태균은 이날 대타로 출전을 할 계획이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왼쪽 무릎 타박상 때문에 복귀가 며칠 더 늦춰지게 됐다.
김태균은 "몸이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나도 안전벨트를 하고, 상대방 운전자도 안전벨트를 해 다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내가 우리 팀의 나쁜 기운을 모두 받아들여 우리 팀이 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균 교통사고에 누리꾼들은 "김태균 교통사고, 큰 부상 아니어서 다행", "김태균 교통사고, 빨리 복귀 했으면", "김태균 교통사고, 힘내시길", "김태균 교통사고, 그래도 조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