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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안현수(29·러시아) 부부가 훈련장 근처에 고급 저택을 받아 입주, 신혼생활을 즐기게 됐다.
러시아 언론들은 16일(현지 시간)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스포츠타운 근방에 신혼집을 선물받았다. 두 사람은 이날 입주했다.
안현수의 노보고르스크 저택은 219제곱미터(약 66평) 크기로, 스튜디오를 겸하는 큰 거실 외에도 두 사람 각자의 침실, 화려한 테라스, 차고까지 갖춰진 고급 저택이다. 러시아 빙상연맹 측은 이 집 외에 모스크바에도 또 1채를 제공하며, 러시아 건설회사 측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안현수를 위해 또 1채의 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 측은 "훈련장에 가까워 안현수가 연습을 끝낸 뒤 귀가하기 편할 것이라 생각하니 우리도 기분이 좋다. 올림픽 챔피언이 우리 구역(스포츠타운) 안에 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훈련장 안에 살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안현수 부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살기에도 적합한 좋은 집"이라고 설명했다.
안현수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는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이기도 하다.
안현수 부부의 이날 노보고르스크 신혼집 집들이 모습은 러시아 언론들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