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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굿바이'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NO"→"토트넘 떠난다" 한 시대의 종말, SON 새로운 도전 모색(英 언론)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4-11-23 14:40 | 최종수정 2024-11-23 14:47


'충격 굿바이'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NO"→"토트넘 떠난다" 한 시…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충격 굿바이'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NO"→"토트넘 떠난다" 한 시…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끝내는 모습이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되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손흥민은 최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비롯해 다양한 팀과 연결돼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하지만 양 측 모두 이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반전의 연속이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토트넘의 전설이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419경기에 나서 165골-8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이 끝난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 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기류가 바뀌었다. 이달 초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은 트릭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 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추측을 뒤집는 또 다른 기사가 나왔다. 비인스포츠는 '손흥민의 잠재적 이탈은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가 다른 유럽 리그에 합류하거나 아시아 무대 추진의 문을 열 수 있다. 팬들은 현재 손흥민의 활약을 계속 즐길 예정이다. 손흥민은 다음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충격 굿바이'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NO"→"토트넘 떠난다" 한 시…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였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D)-크리스티안 에릭센(E)-손흥민(S)-해리 케인(K)과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했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빅 클럽'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을 눈여겨 봤다. 그동안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의 러브콜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까지 관심을 갖는단 소식이 나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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