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무속인 성폭력 의혹 “고교생 때부터 당했다” 주장

    기사입력 2018-04-12 09:37:10


    사회 곳곳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번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속인들도 성폭력을 당했다며 이에 대해 폭로·주장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 보도 프로그램 '세븐'에서는 무속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성폭력 의혹을 추적했다.

    30년 경력의 무속인A씨는 신내림 세계에 존재하는 갑과 을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신을 내려주는 신어머니와 무속인은 철저한 지배 관계라고 털어놓으며 신어머니가 지정한 손님, 신어머니의 남편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폭력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거부하면 되지 않느냐'는 제작진 물음에 그는 "무속인에게 신어머니는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의 요구를 거절하면 생계까지 위협받는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고등학생 시절 무속인이 됐던 한 여성으로부터 가슴에 묻어뒀던 기억을 접하게 됐다. 당시 성폭력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그는 "일을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와 A씨는 액풀이 장소로 굿당과 모텔을 갔다며 입을 모았다.

    취재 끝 무렵 제작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신어머니와 그의 남편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그들은 제보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제보자가 모두 지어낸 거짓말", "성폭력을 행사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A씨와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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