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딸 내세워 수백억대 투자사기 벌인 목사 아버지

    기사입력 2017-04-19 11:18:41 | 최종수정 2017-04-19 11:21:23

    유명 걸그룹 멤버의 아버지가 수백억대 투자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회 부속 기관으로 경제연구소를 세운 뒤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개척교회 목사 박모(53)씨와 연구소 상담팀장 김모(여·35)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걸그룹 멤버 아버지는 목사로, 교인들에게 "투자는 신의 명령으로 하는 것"이라며 돈을 끌어 모았다고 전해졌다. 약속한 배당금이 늦어져 불만을 제기하는 교인에게는 '우리 애가 유명 연예인인데 설마 내가 당신들을 속이겠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망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월 최고 8%의 배당금을 나눠주겠다"며 교인 등 150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수익금으로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고, 연구소 간부에게 월 1500만원을 차량 임대비로 지급하는 등 사치 생활을 누렸다.

    경찰 관계자는 "개척교회 목사인 박씨가 2009년 8월 무렵 경매로 나온 강남구의 한 교회를 19억원에 인수하면서 돈이 들다 보니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로 고소당해 돈으로 합의한 적이 두 차례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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