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이센스, "호기심에…죄송하다" 눈물 사과

    기사입력 2011-11-02 17:34:46


    슈프림팀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 눈물로 사죄했다.

    이센스는 2일 오후 5시 소속사 아메바 컬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짧게 삭발한 머리에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그는 굳은 얼굴 표정으로 등장, 1년 여 전부터 수차례 지인으로부터 입수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인정하며 허리굽혀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보였고, 사과문을 낭독하는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했다.

    이센스는 "그동안 저의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팬분들, 소속사 관계자 및 저를 좋게 봐주셨던 모든 분들, 제가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신 연예산업 관계자 분들께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에 시작됐지만 순간의 충동과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 행위를 한 것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연예활동을 하는 것은 음악을 들어주시고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일이며 스스로도 양심에 가책이 느껴져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 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비록 모든 분들께 잘 알려진 연예인은 아니지만 제 음악을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분들께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해 고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하겠다. 힙합음악과 힙합 문화 발전을 위해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계실 동료분들 선후배 음악인들의 그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믿음을 저버리고 솔직하지 못해 큰 실망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나중에 더 건강하고 바른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센스는 향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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