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불청' 양수경X이하늘, 제2의 꿈 공개 (ft. 새 친구 이재영)

    기사입력 2018-07-04 00:28:32 | 최종수정 2018-07-04 01:02:4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의 청춘들이 재테크 고민과 제 2의 꿈을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기도 화성으로 여름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고정으로 합류한 송은이를 반겼다. 송은이를 본 이하늘은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하늘은 "은이랑 방송에서 스치듯 본 사이긴 하다. 근데 은이랑 숙이가 우리 할머니 장례식장에 왔다. 장례식장 올 정도로 친한 건 아니었는데 많이 온 사람 중에 얘네가 온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이하늘이 할머니와 어떻게 지냈는지 그 스토리를 안다. 그래서 부고 소식을 듣고 숙이랑 고민도 안 하고 갔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하늘은 "정말 은이랑 숙이가 왔는데 가슴이 쿵 했다. 장례식에 올 정도로 친하게 지낸 관계가 아닌데 너무 고마웠다. 항상 고맙다. 나한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그러더라. 진짜 착하고 고마운 동생들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송은이는 "연예계 있으면서 마음이 가는 사람들이 있지 않냐"며 이하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청춘들은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송은이는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을 가장 오래 할 수 있는 게 행복한 거 같다"며 "재테크도 일만큼 에너지를 들여야 성공하더라. 저축상품 하나를 알아봐도 꼼꼼하게 따져서 하는 사람들이 훨씬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양수경은 "은행에 돈 좀 한번 넣어놓고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청춘들은 과거 톱스타였던 양수경의 고백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양수경은 "난 사실 갑자기 0원이 됐다. 내가 노래를 다시 하면 옛날처럼 돈도 벌고 그럴 줄 알았더니 현실이 그렇지 않더라. '내가 이렇게 나이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계속 이렇게 살면 어떡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겼다"며 "3년 전에 8만 원 갖고 시작했는데 '내가 8만 원 갖고 시작했는데 내가 못 할 게 뭐가 있냐'는 생각으로 올해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최근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양수경은 "난 재테크가 아니라 꿈이 새로 생긴 거다. 나 같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양수경의 말을 듣고 있던 이하늘은 "음원 수입은 점점 줄 수밖에 없다. 우리 음악 들었던 세대들은 점점 안 듣게 되는 거다. 점점 배터리처럼 수명이 줄어든다"며 "행사가 재작년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우리가 다니던 행사에 '쇼미더머니' 친구들이 다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손만 뻗으면 다 내 것인 줄 알았고 평생 무대에 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내 인생이 바뀌어 버린 거다. 지금 상태 유지하는 걸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청춘들은 제2의 꿈을 공개했다. 김완선은 자그마한 카페를 경영하고 싶다는 소소한 꿈을 밝혔다. 또 송은이는 '숲 해설가', 이하늘은 '낚시왕'이라는 자신만의 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 친구로 등장한 이재영은 "21년 만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줍게 인사했다. 이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쑥스럽지만 '불타는 청춘'을 통해 인사드리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91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 가수상을 수상한 이재영은 '유혹', '사랑은 유행이 아니야', '대단한 너'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이재영은 출연 소감을 말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무래도 21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다 보니까 활동 많이 할 때는 워낙 많은 분들을 뵈었지만 그동안에는 가수 이재영으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스태프들이 맞이해주시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여러 가지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춘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바다를 본 이재영은 "좋다. 여행을 잘 다녀보질 않았고, 대학 때도 엠티도 수학여행도 못 가봐서 수학여행 온 느낌이다"라며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또 이재영은 드론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보면서 "너무 신기하다"며 궁금증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 너무 촌스러운 거 아니야?"라며 눈치를 봤다. 이어 자신을 마중 나온 구본승-박재홍에게도 "우리 때랑 촬영 시스템이 너무 달라서 신기하다"며 냉동 인간으로 등극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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