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 넥센 트레이드 논의 왜 하나

    기사입력 2010-12-07 14:58:43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8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하는 이사 간담회를 연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간담회다. 하지만 논의 항목에 넥센의 트레이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꼭 넥센의 트레이드와 관련한 논의만을 하는 게 아니다. 트레이드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는 KBO가 최종 승인을 하지만 구단끼리 합의가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KBO 이사회가 먼저 나서 트레이드에 대한 룰을 정하겠다는 것은 넥센의 현금 트레이드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넥센의 '선수 팔기' 비난이 일자 KBO와 이사회는 '2010시즌이 종료 때까지 현금 트레이드를 금지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그러나 넥센은 시즌 중에 황재균을 롯데로 트레이드했다. 현금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컸지만 KBO는 '현금이 오간 정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최종 승인했다.

    KBO가 밝혔던 시즌 종료가 다가오자 이사 간담회 안건으로 채택된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 간담회가 넥센의 트레이드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야구계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납입금을 모두 낸 넥센에게 트레이드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력보강을 위해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팀까지 있다.

    상황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과연 이사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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