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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닭터유와 박명수가 치킨의 장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았다. '방구석 콘서트'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출연해 뮤지컬 '빨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닭터유와 '전 치킨집 CEO' 박명수가 튀겨낸 치킨이 곳곳으로 배달됐다. 두 사람이 만든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은 중식의 대가 이연복에게 배달됐다. 이연복은 후라이드 치킨에 대해 "잘 튀긴 것 같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칭찬했지만, 양념 치킨은 "조금 짜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치킨 세마리가 '먹방 유튜버' 쯔양에게 배달됐다. 쯔양은 후라이드 치킨을 맛있게 먹으며 "생갭다 괜찮다. 간도 딱 좋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양념 치킨은 이연복과 마찬가지로 "약간 짜다"고 꼬집었다. 쯔양은 치킨 세마리를 단숨에 클리어했고, 닭터유와 박명수는 제작진이 건넨 태블릿 PC로 쯔양의 라이브 먹방을 지켜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픈을 앞둔 치킨집에서 준비한 시식인 줄 알았던 쯔양은 나중에 닭터유와 박명수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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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도 연매출만 42억인 인천의 한 닭강정 집을 찾아 맛을 분석했다. 맛있게 시식을 한 박명수는 사장님에게 양념 만드는 비법을 배웠다. 먼저 박명수가 만든 양념을 먹어 본 사장님은 "고유의 맛을 내는 천연 조미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닭강정 양념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배움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다시 치킨 연구에 들어갔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업그레이드 된 치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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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콘서트'는 마지막까지 알찬 공연으로 꽉 찬 감동을 선물했다. '기생충' 히로인 이정은, 뮤지컬 '헤드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정문성과 함께한 힐링 뮤지컬 '빨래' 무대가 공개됐다.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 '빨래'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2005년부터 약 5천 회 공연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정은-홍광호-이규형-박호산-정문성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멈춘 상황. '방구석 콘서트'를 위해 이정은과 정문성이 후배들과 '빨래' 스테이지를 준비했다.
공연 전, 유재석은 배우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았고, 이정은에게 "'빨래'를 봤어야 했는데 유명한 뮤지컬을 한 번도 못 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배우가 "이정은 누나도 '사랑의 재개발' 모른대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웃으며 "누나가 워낙 바쁘시니까"라고 말했고, 이정은은 수줍어 하며 "유산슬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뮤지컬 '빨래' 팀은 '서울살이 몇 핸가요?', '참 예뻐요', '슬플 땐 빨래를 해' 유명 넘버 무대를 꾸몄고,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에너지와 생동력으로 채웠다. 특히 주인 할매 역할의 이정은은 특유의 감칠맛 나고 인간적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월드 밴드 혁오는 '톰보이', '헬프' 무대를 꾸며 혁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한결같음과 유니크함을 오가는 혁오의 매력이 돋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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