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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9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다크 나이트' 기록 넘을 것"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0-10 18: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고의 화제작 영화 '조커'가 10일 낮 3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2일 개봉 후 9일만의 기록이다.

10일 오후 12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영화 '조커'가 누적관객수 3,000,015명을 기록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8일간 1위를 수성한 '조커'는 3일만에 100만 명, 5일만에 20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서고 개봉 9일째인 10일(목) 오전 300만 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점령하고 있어 개봉 2주차인 금주 주말에도 흥행 독주가 예상된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N차 관람과 추천 열풍이 이어져 이와 같은 추세라면 히스 레저의 조커가 등장했던 '다크 나이트'의 417만 명 관객수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커'에 대한 전 세계적인 반향이 대단해 개봉 첫 주에 2억 7,200만 달러(3,2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해외 73개국 시장에서 1억 5,220만 달러(1,816억원)을 벌어들였고, 북미를 제외한 국가들 중 한국이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증명했다.

북미에서는 역대 10월 개봉작 북미 오프닝, 월드와이드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4일만에 1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고 10월 개봉작 월요일과 화요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역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가 예상되고 있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인정 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절정의 열연으로 '조커 그 자체'를 보여준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는 이견 없이 찬사를 받고 있다. 강렬한 눈빛과 광적인 웃음소리,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표정과 몸짓, 그리고 명장면을 만들어낸 춤사위 등 명연기가 흥행의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커'를 본 관객들은 놀라운 스토리와 연출력, 영상미와 OST까지 두 시간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몰입감에 만족감을 전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명작의 탄생, 인생영화라 칭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각종 패러디들이 쏟아져 나오는 등 연일 화제다.

'조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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