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글로벌 축제'의 모델을 제시하다…2018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폐막

    기사입력 2018-09-18 17:27:23 | 최종수정 2018-09-19 09:15:21

    ◇'파이널 Best15'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포스댄스컴퍼니와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브라질에 리우 축제가 있다면 한국에는 원주카니발이 있다."

    '길·사람·소통'을 주제로 내건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16일 엿새간의 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원주시와 제36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원주 댄싱카니발은 올해 국내외에서 1만 4천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해외 팀이 12개국 38개팀, 1605명에 달해 원주댄싱카니발이 글로벌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일본의 삼바재즈팀 '바로파로스'를 비롯해 러시아의 '아리스토스 프리모르츠이'와 '나호드카', 싱가포르의 '유예 댄스스튜디오', 프랑스의 '캐리비안 카니발 그룹' 등이 거리와 무대에서 화려한 몸짓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6일간 축제를 즐긴 관람객도 역대 최다인 53만 5천명에 달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곤 했지만 질서 정연하게 자리를 지키며 카니발을 즐기는 성숙한 관람문화로 시민 참여형 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의 삼바재즈팀 바로파로스가 거리에서 신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주 무대인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원주댄싱카니발의 하일라이트 '파이널 Best15' 경연에서는 부안예술회관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팀의 공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모티브로 드라마틱한 컨셉트에 절도있는 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아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원주응원연합 아라리, 은상은 원주합기도랩터스에게 돌아갔다.

    원주댄싱카니발의 상징인 길이 120m, 폭 15m의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는 올해 평화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형상화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올해 주제인 '길·사람·소통'에 맞춰 남과 북이 하나되고 세계가 하나되는 댄싱카니발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에서는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참가자들이 서로 힘을 모아 한반도 모양을 만드는 장관을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모여 한반도를 형상화해 평화의 염원을 담았다.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총 상금 1억 8천만원을 놓고 원일로와 특설무대 등지에서 펼쳐진 경연 퍼레이드는 올해 원주의 역사를 담은 감원 감영지까지 구간을 추가했고, 더불어 열린 '다이내믹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인디밴드,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색깔있는 무대를 번갈아 꾸몄다. 또 5명에서 20명이 참여하는 '프리댄싱페스타'에는 60여 개의 팀이 출전해 1천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원주문화재단 이재원 축제감독은 "해마다 참가팀들의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축제에 임하는 이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리축제라는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유럽팀의 참여를 늘려 더욱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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