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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의정부 음악극축제, 5월 11일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4-10 10:42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Liminality: 경계를 넘어'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얻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국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5개국 50여 작품이 80여회의 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영국에서 온 대규모 야외공연인 '451'(5.11~12)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국내 초연으로 인간사회의 갈등과 금기의 경계를 넘어 인간다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국내초청단체인 극공작소 마방진과 협업으로 관객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꽃과 밤하늘에 흩날리는 책장 등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폐막작은 스페인 무용극 단체 아라칼라단사의 '비행(Vuelos)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루지 못한 꿈 '비행'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으로 2017 에딘버러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최고의 무대를 장식했다. 5월 19, 2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소재로 한 폴란드의 'Songs of Lear'(5.12~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는 혁신적인 음악극으로 유명한 송오브더고트씨어터(Song of the goat theatre)의 작품으로 리어왕의 정수를 표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프랑스의 '몽유병자들'(5.16~13,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은 넌버벌 그림자극이다. 전문가를 위한 그림자극제작 워크숍과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그림자극을 체험할 수 있는 'On Stage'라는 두 가지 예술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작으로는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5.12,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를 비롯해 창작국악그룹 동화의 '시인의 나라'(5.14,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극공작소 마방진의 '토끼전'(5.17,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희비쌍곡선의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5.19~20,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등이 나선다. 이외에 다양한 예술교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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