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주상욱vs양미경, 서로에게 비수 꽂는 '숨 막히는 독대'

    기사입력 2018-03-25 14:13:2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 애를 죽게 만든 사람은, 바로 어마마마십니다."

    '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과 양미경이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숨 막히는 '소복 독대' 현장이 공개됐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예인 E&M, 씨스토리/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 주상욱은 극중 '제 2의 이방원'을 꿈꾸는 야망 가득한 진양대군 이강 역을, 양미경은 후덕한 듯 하지만 왕좌를 지키기 위해 냉정한 수를 마다하지 않는 정치 9단 대비 심씨 역을 맡아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5일 방송될 '대군' 8회분에서는 주상욱과 양미경이 흰 소복을 입은 채 비통한 한을 쏟아내는 '소복 독대' 현장이 펼쳐진다. 극중 이강(주상욱)과 대비(양미경)가 '상중'을 의미하는 소복을 입은 채 독대하고 있는 상황. 강은 대비에게 휘(윤시윤)의 죽음을 선언한 뒤, 세제위를 달라 요구한고 대비는 다시 한 번 강을 막아선다. 하지만 강은 그런 대비에게 이를 갈며 마침내 그간 씹어 삼키던 한을 담아 "그 애를 죽게 만든 사람은, 바로 어마마마십니다."라고 대비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어 대비를 눈물짓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은 '상중'임을 드러낸 흰 소복을 입고 서슬 퍼런 기운을 맞부딪히고 있는 터. 과연 두 사람이 흰 소복을 입은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왕권을 향한 두 사람의 날 서린 대립은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상욱과 양미경의 '소복 독대' 장면은 지난 2월 28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왕권을 향한 맞대결의 중심축인 두 사람이 날선 대화를 주고받는 독대 장면. 더욱이 대화만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있을 상황까지도 암시해야 하는 섬세한 장면이었기에 주상욱과 양미경은 심도 깊게 몰입, 촬영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양미경은 '관록의 명배우'라는 호칭답게 눈빛의 변화, 어조만으로 대비 심씨의 카리스마와 아픔을 그대로 표현했으며, 주상욱 역시 대선배와의 호흡을 충실히 맞춰가며 상처와 야망을 드러내는 강을 완벽히 표현했던 것. 겉보기와는 달리, 이면에 치열한 수를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화 장면으로 인해 현장 스텝들마저 숙연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상처받은 자의 허기는 점점 거세질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강의 거침없는 야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이라며 "왕좌를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 거침없이 싸울 '대군'의 대서사시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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