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찾을 것"…'나혼자산다' 기안84, 남모를 창작의 고통 [종합]

    기사입력 2018-01-27 00:38:35 | 최종수정 2018-01-27 00:49:0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혼자산다' 기안84와 박나래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26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웹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정신 수련에 나선 기안84와 수면검사를 받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가 새로 이사한 집을 두고 한 달째 미술학원에서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기안84는 "웹툰 시작한 지 9년 됐는데 4~5년 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며 "아는 형님 미술학원에서 마감하면 애들이 그림 열심히 그리니까 같이 열심히 하지 않을까 해서 지금은 미술학원에서 그림 그린다"고 말했다. 미술학원에서 밥을 먹고, 학원 화장실에서 씻으며 숙식을 해결하는 기안84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애썼다. 기안84는 뭔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며 고민했지만, 쉽게 집중하지 못했다. 이에 원장형님은 그림 그리기를 제안했고, 기안84는 학원생들 앞에서 시범소묘에 나섰다. 기안84는 넌지시 웹툰 '복학왕'의 인기를 확인했지만, 냉정한 반응이 돌아오자 고개 숙였다. 게다가 시범소묘도 뜻대로 되지 않았고, 충재의 인기에 밀리기까지 했다. 학원에서 온갖 쓴맛을 본 기안84는 소재를 짜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학창시절 자주 놀러 다닌, 만화의 배경이 된 동네를 돌아다니며 추억을 회상하던 기안84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했다. 이어 기안84는 특훈에 돌입했다. 산 정상까지 분노의 질주를 한 것. 기안84는 "'패션왕' 처음 연재했을 때 4회하고 끝냈어야 했는데 다음에 할 이야기가 없어서 고민이었다"며 "그때 한강에 가가서 소리 지르면서 달렸는데 그때부터 생각이 안 나면 가끔 뛴다. 뛰면 그래도 리프레시 되니까"라고 말했다.

    계속 달리는 기안84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저게 다 창작의 고통이다. 얼마나 괴로우면 저러겠냐"며 안쓰러워했고, 한혜진도 "너무 안쓰럽다. 온몸으로 몸부림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마침내 산 정상에 오른 기안84는 자신의 이름부터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나열하며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특히 박나래에게는 "대상 안 받아서 속으로 조금 안 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종으로 하루를 마무리한 기안84는 "순위가 떨어진 거보다 더 위험한 건 익숙해지니까 고마운 줄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계속 그린다는 게 위험한 거 같더라"며 "초심을 생각하자고 종칠 때 생각했다"며 다짐했다.



    평소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는 박나래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꿈을 안 꿔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숙의 권유로 수면센터를 찾아 검사를 받게 됐다. 검사기구를 잔뜩 붙인 채 수면검사를 받은 박나래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옆으로 자고, 체중 감량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분 흡수도 중요하다며 평생 금주를 처방한 것. 박나래는 "이제 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냐"며 좌절했고, 의사는 "차 마시면서 얘기하고 살아라"라고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수면 검사 후 며칠 뒤 박나래는 수면에 좋은 운동을 위해 주짓수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박나래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에게 주짓수 일대일 지도를 받았다. 박나래는 첫 수업임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였고, 김동현은 "몸이 유도나 주짓수 체형"이라고 극찬했다. 또 박나래는 몸풀기 훈련과 기술 배우기에 이어 일대일 스파링까지 도전했다. 대결 후 박나래는 "진짜 힘들었고 운동이 됐다. 긴장감이 들면서 승부욕이 확 올라왔다. 진짜 이기고 싶었다. 금방 경기장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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