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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눈조각전, '한여름밤 광화문에 펼쳐진 겨울왕국'으로 호평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8-13 15:41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제과 한여름밤 눈조각전'에서 조덕원(오른쪽 두번째) 크라운-해태제과 이사가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왼쪽 두번째)에게 한국 기록 인증서를 받고 포즈를 취했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2일(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 '한여름밤 눈조각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조각가로 참여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600명은 '평화'와 '광복'을 주제로 300개의 눈조각을 동시에 만들어냈다. 광복절을 앞두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여름철 대규모 눈조각 전시회로 KRI 한국기록원에 의해 한국 최고(최초) 기록으로 인증됐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는 "새로운 기록이라는 희소성과 함께 시민들과 나누는 힐링의 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좋은 취지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고 평가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 세계 최고기록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퍼포먼스로 광화문광장의 역사물길 700m를 따라 전시된 눈조각 300개가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며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눈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힐링을 선사했다. 실제 측정 결과 눈조각이 전시된 시간(오후 7시 기준)동안 광화문광장은 인근 거리보다 4℃ 가량 온도가 내려갔다. 시민들은 직접 눈조각을 만져보고 인증샷을 찍기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크라운해태제과가 개최한 '한여름의 눈조각전'에서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밤늦은 시간까지 눈조각을 관람하기 위한 인파들로 붐볐다. 이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완성된 눈조각에 화려한 조명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미디어아트.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한 관람객들은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변신한 눈조각 작품들을 보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끽했다.

완성된 눈조각은 다음날인 13일(일)까지 전시돼 자연스럽게 녹는 소멸의 미(美)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눈조각이 녹으면서 작가의 제작의도와 달리 시시각각 새롭게 변하는 모습은 더불어 특별한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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