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조우진 "육성재, 좋은 연기+리액션 본능적으로 아는 배우"

    기사입력 2017-01-28 15:12:30

    드라마 '도깨비'의 김비서 배우 조우진이 25일 오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1.2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조우진이 '덕화 도련님' 육성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숱한 화제와 이슈를 뿌리며 지난 21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이하 '도깨비')에서 철 없는 재벌 3세 유덕화의 '스승' 같은 비서 김도영을 연기한 조우진. 그는 최근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깨비'와 관련된 에피소드 및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가 연기한 김비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 3세 유덕화와 그림자처럼 함께였다. '비서'라는 직함을 달고 있지만 철도, 개념(?)도 없는 유덕화에게는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며 인생과 됨됨이를 가르쳐준 비서 그 이상 존재였다. 때로는 스승과 제자, 때로는 아버지와 아들 같은 케미를 만들어낸 두 사람의 모습은 도깨비(공유)와 저승사자(이동욱) 만큼의 빛나는 케미를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우진은 극중 김비서가 '덕화 도련님'을 애정하듯, 유덕화를 연기한 육성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난히도 빛난던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에 대해 "성재의 리액션이 아니었음 그렇게 돋보이지 않았을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성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놀랍고 즐거웠어요. 볼 때마다 '내가 저 나이에 저렇게 유연하게 연기할 수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정말 리액션이 좋은 배우죠. 대본에 나오지 않은 리액션도 정말 맛깔스럽게 해내죠.아직도 극중 덕화와 김비서가 처음 함께 등장했던 신이 기억나요. 그때 장면이 덕화가 김비서에게 '한 여자에게서 전화가 갈겁니다. 제가 이 회사에 다닌다고만 말해주세요'라고 말하고 김비서가 '근데 안다니시잖아요'라고 답하는 신이었어요. 김비서의 말 뒤에 덕화 리액션에 대한 지문은 없었어요. 그런데 육성재씨가 능청스러운 표정과 손짓으로 '에헤이~!'라고 맞받아치는데 그게 그 장면을 더욱 재미있게 살렸어요. 첫 만남부터 이렇게 합이 잘 맞는데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얼마나 합이 잘 맞을까 기대가 됐죠. 어떤 대사와 리액션을 하면 화면이 재미있게 나오는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친구에요."

    육성재에 대한 칭찬을 한참이나 털어놓던 조우진은 '도깨비'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김비서 배우 조우진이 25일 오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1.25.


    "김비서와 덕화 도련님에 대한 이야기와 케미가 더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작은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서 촬영 후반부에 성재에게 '우리 다른 작품에서도 꼭 만나'라고 말했어요. 그때는 제가 '철없는 형'으로 성재가 '철든 동생'으로 나오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한편, '도깨비'부터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는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에서 활약한 조우진은 올해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올해 개봉 예정인 '리얼'(이사랑 감독) '원라인'(양경모 감독) '보완관'(김형주 감독) 'V.I.P'(박훈정 감독) 등에서 또 다른 캐릭터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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