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평창' 첫 발 뗀 빙상 종목, 키워드 셋

    기사입력 2016-11-15 17:30:32

    ⓒAFPBBNews = News1

    '꿈의 무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큼 다가왔다.

    '금빛 환희'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뉜다. 베테랑, 에이스, 희망이다. 2016~2017시즌 국제빙상연맹(ISU) 대회를 모의고사 삼아 실전 점검 중인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베테랑 : 산전수전 다 겪은 이상화-이승훈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돌아왔다. 부상을 이겨내고 빙판 위에 선 이상화는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레이스에 나섰다. 그러나 시작은 좋지 못했다.

    그는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열린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8초47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이튿날 열린 1,000m에서 1분17초80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이상화였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베테랑' 이상화는 13일 치른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11을 기록,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기어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일본으로 건너가 2차 월드컵에 출격한다.

    이승훈(대한항공)도 베테랑 파워를 발휘했다. 이승훈은 남자 1,500m 디비전B(2부리그)와 5,000m 디비전B에서 각각 7위와 9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승훈은 13일 치른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5초22를 기록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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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 쇼트트랙 원투펀치 심석희-최민정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한국체대)의 위엄은 여전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여자 1500m 2차 결승에서 2분22초385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세대 에이스 최민정(서현고)의 활약도 반갑다. 최민정은 13일 치른 2차 월드컵 1500m 1차 레이스 준결승에서 2분14초354로 세계기록을 세웠다. 분위기를 탄 최민정은 결선에서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이스의 활약은 계주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이 버틴 한국은 쇼트트랙 월드컵 1차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05초35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종전 기록을 깨고 정상에 선 한국은 14일 치른 2차 월드컵 3000m 계주에서 무난하게 1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4분04초222로 다시 한 번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희망 :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차준환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차준환(휘문중)은 희망이다.

    차준환은 지난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역대 ISU 주니어 대회 최고점인 239.47점(쇼트프로그램 79.34점·프리스케이팅 160.13점)을 기록하며 혜성 처럼 등장했다. '포스트 김연아'로 한국 피겨사에 새로운 희망을 새긴 차준환은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220.54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한동안 부진에 빠졌던 박소연(단국대)도 부활을 알렸다. 박소연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여자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185.19점(쇼트프로그램 64.89점·프리스케이팅 120.30점)의 성적으로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박소연은 김연아(은퇴) 이후 시니어 국제무대에서 180점을 넘은 여자 싱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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