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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민(25·이민영)과 열애중인 뮤지션 지소울(28·김지현)은 JYP의 최장수 연습생이자 박진영이 가장 아끼는 뮤지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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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준비과정 중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인해 당시 JYP의 모든 신인 가수들의 프로젝트들은 백지화되고 결국 미국에서 철수하게 됐다. 박진영은 "그러나 그때 지소울은 여기서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자신은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 지금 이 실력으로 한국에 가면 최고로 인정받을 거라고 한국 데뷔를 제안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림 없었고 결국 혼자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혼자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누비며 실력을 키운 지소울이 미국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고, 내 귀를 믿을 수 없었다"며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 있었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었다. 박진영은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 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그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며 "전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G.Soul입니다"라며 지소울의 미니앨범 '커밍홈'을 링크한 바 있다.
지난 5월 지소울이 MBC '라디오스타'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할 때도 박진영은 망가짐을 감수한 채 애제자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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