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직접 밝힌 '그들의 패션 세계관'을 파헤쳐보자!

    기사입력 2016-10-13 09:55:14 | 최종수정 2016-10-14 19:23:44

    Big Hit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새·최정윤 기자] 지금 그 누구보다 '불타오르고 있는' 그들, 방탄소년단의 패션 세계관을 파헤친다!

    지금 그 어떤 아이돌보다 더 뜨거운 아이돌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학교 3부작'에 이어 '화양연화 시리즈'까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남자', '쩔어', '불타오르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약 2년만의 새 정규 앨범 'WINGS'로 돌아온 그들은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색다른 모습으로 또 한번 여심 저격에 나섰죠. 그들의 피, 땀, 눈물을 모두가 아는지 정규 2집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점령하고, 수록곡까지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남아이돌 차트 부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59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미국 애플 뮤직 K-POP 장르 톱 송 차트 1위부터 15위까지 전곡 줄 세우기를 달성해 '글로벌 대세돌'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패션고사

    이렇게나 핫한 방탄소년단을 저희가 지난 5월 '불타오르네' 당시에 만나고 왔습니다. '방탄소년단'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노래, 춤은 물론이고 팬 사랑, SNS까지. 그 중 저희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방탄소년단의 패션'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남자 아이돌의 3대 복 콘셉트'라고 불리는 '교복, 제복, 양복'을 모두 일찌감치 마스터하며 '콘셉트 깡패'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방탄소년단의 의상과 콘셉트를 보고 "코디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죠. 저희는 그런 방탄소년단의 패션관을 전격 파헤치기 위해 '패션 고사'를 준비했습니다. 스케줄로 인해 아쉽게도 자리를 비운 슈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여섯 멤버 모두가 이 날카로운 패션 고사에 성심성의껏 임해주었는데요. 그렇다면, 너무나도 궁금한 이들의 패션 고사 답과 풀이, 함께 짚어 볼까요?

    Big Hit 엔터테인먼트, MBC MUSIC '쇼 챔피언' 방송화면, Mnet 'M 카운트다운' 방송화면, 방탄소년단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 캡처화면,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1번 문제는 방탄소년단의 의상 콘셉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멤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바로 '호르몬 전쟁' 당시에 보여줬던 꾸러기 같은 방탄소년단의 콘셉트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호르몬 전쟁' 활동 당시에 무대에 사탕을 물고 등장해 꾸러기스러운 느낌을 더하기도 하고, 니트, 서스펜더, 라이더 재킷 등을 활용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죠. 그렇다면 각각 왜 이 콘셉트를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 볼까요?


    진이 콘셉트 이야기를 하면서 헤어 컬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늘 어두운 헤어 컬러를 하던 진이 '불타오르네' 이후로 탈색 머리로 다양한 헤어 컬러를 보여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는데요. 그런 진에게 "이전의 흑발과 지금의 탈색 머리 중 어떤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진은 엄청난 비유법과 함께 그 질문에 답했습니다.

    "두 스타일은 다른 느낌이죠. 진짜 커피 맛과 커피 우유의 맛이 굉장히 다르듯이 말이에요. 아메리카노는 쓴 맛에 먹는 거고, 커피 우유는 단 맛에 먹는 거잖아요.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둘 다 잘생겼죠."


    2번부터 4번까지는 O·X로 답하는 문제였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는 방탄소년단! O를 고른 멤버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네 명의 멤버가 자신있게 X라고 답했고, 랩몬스터와 진은 세모라고 답했는데요. 이들이 직접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패셔니스타 랩몬스터는 '패션을 대하는 자신감과 태도'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어요. 정말 패셔니스타 다운 멋진 말이었는데요. 언제나 패셔니스타였을 것만 같았던 랩몬스터 또한 한때는 자신감이 없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옷을 입지 못 했었다고 밝혔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스키니 진을 안 입었어요. 왜냐면 제 다리가 진짜 못생겼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때의 저는 스키니 진은 정말 마르고 다리가 예쁜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난 다리가 못생겼으니까 무조건 안 입어' 라고 못 박았어요. 근데 제가 연습생이 되고 나서 '내 다리가 그래도 되게 예쁜 다리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해주고 난 뒤로 말이에요. 그때부터 갑자기 스키니 진을 입었는데, 그 전까지는 너무 못생겨 보이던 다리가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내가 어색해하는 것들을 깨고 편견 없이 옷을 입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렇게 진솔한 자신의 경험까지 빗대어 가며 패션에는 태도와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랩몬스터.

    지민은 귀여운 농담을 했는데요. 왜 X를 선택했냐는 물음에 지민은 "O를 해버리면 제가 너무 슬퍼져요…. 그렇게 해버리면 제가 옷을 못 입는 게 돼버리는 거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농담이라며 웃었지만, 이렇게나 멋진데 그런 말을 하다니 말도 안 되죠?


    글로벌 대세돌이니 만큼 어딜 가나 주목을 받고 시선을 끄는 방탄소년단.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모든 시선의 중심이 되어 버리는 그들에게 과연 이 시선에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랩몬스터와 뷔, 그리고 제이홉은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고 정국과 지민은 X를, 진은 이번에도 세모라고 답했습니다.


    랩몬스터와 제이홉, 그리고 뷔는 정말 많이 신경 쓰인다고 답했지만, 이 멤버들과는 정반대로 정국은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국은 "제가 진짜 잠옷 바람으로 출근을 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신경을 안 써요"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평소에 어떤 잠옷을 입냐는 질문을 던지자 정국은 웃으며 "숙소에서 이상한 통 큰 알라딘 바지 같은 거 입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매 앨범마다 독특하고 색다른 시도로 눈길을 끄는 방탄소년단. 앞서 말했듯이 교복부터 제복, 스트리트 패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들에게 다음에 한번 쯤은 해보고 싶은 의상 콘셉트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답이 딱 반으로 나뉘었는데요. 랩몬스터와 진, 정국은 없다고 답했고, 뷔와 지민, 제이홉은 생각해둔 것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그들이 원하는 의상 콘셉트는 무엇이었을까요?


    멤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방탄소년단인 만큼, 다음에 해보고 싶은 의상 콘셉트도 다 달랐습니다. 방탄소년단이라면 펑키한 콘셉트도, 컬러풀한 수트도, 훈훈한 니트 패션도 모두 다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진과 정국은 성격 상 다음 콘셉트에 대해 생각한 것이 없다고 답했어요. 정국은 이미 잘 알려져있듯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멤버죠. 그렇기 때문에 따로 생각한 콘셉트도 단연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섯 번째 문제는 방탄소년단 내 패셔니스타를 뽑는 질문이었습니다. 모두의 예상대로 랩몬스터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여섯 명의 멤버 모두가 랩몬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여섯 멤버가 모두 만장일치로 랩몬스터를 선택했는데 어떻게 뷔가 2위가 됐냐고요? 지민과 뷔가 랩몬스터와 뷔, 두 명 모두에게 투표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멤버들이 왜 랩몬스터와 뷔를 패셔니스타로 꼽았는지 이유를 들어볼까요?


    여섯 번째 문제는 '내 옷장에 가장 많은 패션 아이템'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멤버들 각자 자신의 옷장을 떠올리며 옷장에 가장 많은 아이템들을 이야기해줬는데요. 대부분의 멤버들이 박시한 오버핏을 좋아했습니다. 오버핏 티셔츠, 맨투맨, 재킷 등등 다양한 오버핏 아이템 사랑을 보여준 방탄소년단. 그들 각자가 답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무엇이었을까요?


    옷장 속 아이템을 떠올리던 제이홉은 자신의 옷장 정리 팁을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제 방에 행거가 위, 아래로 있는데 제가 딱 구분해놨어요. 위에는 재킷 같은 아우터들, 아래에 맨투맨, 후드티, 셔츠 종류들 이렇게 딱 정리해놨어요. 제가 정리병이 있어요. 정리를 싹 해둬야 해요. 그래야 안심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리고 옷을 고를 때도 멀리서 한 눈에 보고 고를 수가 있으니까. 색깔은 색깔 별로, 종류는 종류 별로 다 정리를 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이 다 멋지고 섹시한 방탄소년단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섹시 포인트가 있겠죠? 그래서 일곱 번째 문제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섹시한 나의 신체부위'를 적는 질문이었습니다. 멤버들 모두 자신만의 섹시 포인트를 꼽았습니다. 멤버들이 꼽은 자신의 섹시한 신체 부위와 그 이유는 과연 뭘까요?


    정국의 허벅지는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하죠. 정국 또한 그것을 알고 팬들이 많이 이야기를 해주신다며 허벅지를 섹시한 신체 부위로 꼽았습니다. 정국에게 이런 남자다운 허벅지는 타고난 것인지 묻자 정국은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랬어요.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어서 그런지 허벅지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수줍게 답했습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문제는 지금 내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가장 사주고 싶은 패션 아이템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사이 좋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서로에게 어떤 아이템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는지 살펴볼까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멤버가 어떤 아이템을 좋아하는지, 이 멤버의 매력을 끌어올려줄 아이템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꿰뚫고 있었죠. 특히 랩몬스터는 정국이 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가장 섹시한 신체 부위로 꼽았던 허벅지를 칭찬하면서 그에 어울리는 바지를 사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제 오른쪽에 정국이가 앉아 있었는데, 정국이가 본인 다리에 자신감이 없어요. 근데 허벅지가 되게 남자답게 튼실해요. 하지만 정국이 본인은 그걸 약간 컴플렉스처럼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한테 '형, 저 다리가 너무 두꺼운 것 같아요'라고 자주 말하거든요. 근데 오히려 저는 그게 멋있어요. 굉장히 상남자 허벅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국이 다리에 맞는 멋있는 바지를 사주고 싶어요. 슬림 스트레이트 핏의 바지가 잘 어울릴 거 같아요. 너무 통이 넓지도 않고,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적당히 슬림한 바지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패션관과 패션 취향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었던 특별한 패션고사 시간! 이번 앨범 'WINGS'에서도 귀공자미 폴폴 풍기며 여심을 저격하고 있는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활동과 콘셉트가 더욱 기대됩니다. 방탄소년단이 날개를 달고 더욱 훨훨 날아오르기를 바라며 마지막 보너스로 멤버들이 자필로 작성한 '스페셜한 패션고사 시험지'를 공개합니다!

    랩몬스터 패션고사
    진 패션고사
    제이홉 패션고사
    지민 패션고사
    뷔 패션고사
    정국 패션고사
    06sejong@sportschosun.com,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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