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중국 나가수 '종합 1위'로 가왕전 진출 '기염'

    기사입력 2016-03-26 08:20:46 | 최종수정 2016-03-26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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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열. 사진=我是歌手4 공식 웨이보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종합 1위' 황치열 '나가수4'의 가왕 될 수 있을까.

    황치열이 중국판 나가수 경연에서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불러 4위를 기록, 종합 1위로 가왕전에 진출했다.

    황치열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10시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11번째 경연 무대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10차 경연 '개변자기' 1위와 합산, 4라운드 합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4라운드 합계 결과 10차 경연 26.72%(1위), 11차 경연 17.37%(4위) 합산 총점 22.05%(1위) 순위를 밝히며 가왕전 진출자 황치열, 리커친, 코코리, 쉬자잉 4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하지만 황치열은 4라운드 합계만 1위가 아니다. 현지 매체들은 외국인 가수이기 때문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황치열은 11차 경연 모두 통틀어 '나가수4' 종합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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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수4' 4라운드 순위 발표. 황치열 1위. 리커친 코코리 쉬자잉이 2,3,4위를 기록했다.

    1차부터 11차까지의 본선진출 가수 평균순위는 황치열 2.8위(종합 1위), 코코리 3.2위(종합 2위), 리커친 3.5위(종합 3위), 쉬쟈잉 4.0위(종합 4위)로 나왔다.

    황치열이 현지의 텃세 속에서도 총 3회의 1위와 더불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중화권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모두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놀랍다.

    황치열은 4차 경연 빅뱅의 '뱅뱅뱅', 8차 경연 박진영의 '허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10차 경연에서 '개변자기'로 세 번째 1위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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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열. 사진=我是歌手4 공식 웨이보

    이날 황치열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락 요소를 주입해 새로운 활기찬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중간 부분에 무반주로 가창력을 뽐내 관객들을 전율케 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발라드 노래를 부르던 황치열은 간주부터 좀 더 빠른 템포로 노래를 소화하며 마지막에는 라이더 자켓을 벗어던지며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 마지막에 관중들은 퇴장하는 황치열을 향해 '앵콜'을 외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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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열. 사진=我是歌手4 공식 웨이보

    중국신문망은 이날 황치열의 무대에 대해 함께 경연을 펼치는 가수 리커친의 말을 인용하며 "총 맞은 사람은 황치열이 아니라 우리들"이라는 기사로 그의 절절하고도 과감한 무대를 칭찬했다.

    이어 "황쯔리에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밑바닥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림과 동시에 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중독성있는 최고의 노래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황치열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왕전으로 가는 마지막 경연을 한국어로 할지 중국어로 부를지 끝없이 고민하다가 백지영 선배의 격려 속에 과감히 '총 맞은 것처럼'을 선택했다"며 "이 노래는 아주 특별하다. 노래가사가 담긴 의미도 직설적이다. 많은 중국팬분들이 이 노래를 알고 계신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리라 믿었다"고 곡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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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열. 사진=我是歌手4 공식 웨이보

    종합 순위 1위로 가왕전에 진출한 황치열은 다음주 방송하는 '패자부활전'인 12차 경연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후 가왕전으로 직행한 4명의 가수들과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가수들이 '나가수4'의 가왕전에서 한층 더 뜨거워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종합순위 1위 기록에 비춰봐도 황치열의 '나가수 시즌4' 가왕, 외국인 최초 가왕 타이틀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그동안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는 시즌2 말레이시아 가수 조격, 품관, 시라, 시즌3 싱가포르 가수 진결의, 말레이시아 가수 이가미, 그리고 한국의 더원이 출연했다. 시즌2에서 조격, 천랍이 가왕전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했고, 시즌3에서는 더원이 유일한 외국인으로 가왕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3위에 그치며 우승을 놓쳤다.

    중국판 '나가수'를 통해 '황쯔리에 신드롬'을 만들고 있는 황치열이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한중의 관심이 뜨겁다.

    lyn@spro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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