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루이스 전북 컴백, 에닝요 대체자 낙점

    기사입력 2015-07-08 23:06:02

    스포츠조선
    2011.06.25
    상주와 전북의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경기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반 전북 루이스가 추가골을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상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전북 현대가 6개월만에 에닝요와 결별한 이유가 있었다. 에닝요의 대체자는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34)로 알려졌다.

    8일 전북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루이스가 에닝요를 대신해 전북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에닝요 결별과에 이어 루이스 재영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하겠다는 전북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전북은 K리그 절대 1강이다. 매 경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위권과의 격차도 상당히 벌렸다. 하지만 ACL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도 고전했다. 천적 가시와 레이솔(일본)에게 밀리며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도 베이징 궈안에게 고전했다. 1승1무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ACL 우승을 노리기에는 경기력이 부족했다. 전북으로서는 ACL 8강전이 열리기 전 약점으로 불거진 부분을 고쳐야 한다. 해답이 결국 루이스 재영입이었다.

    루이스는 에닝요와는 다르다. 윙어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다. 전북은 현재 윙어 포화상태다. 레오나르도와 한교원 이승현 이승렬 문상윤 유창현 등이 있다. 대신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이 과부하 상태다. K리그 후반기와 ACL 8강전 이후를 위해 이재성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루이스가 오면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에 K리그에서도 검증됐다. 루이스는 2008년 수원에 입단했다. 하지만 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2008년 후반기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2년까지 4시즌 반동안 117경기에 나서 26골-24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K리그에서 검증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에두와 에닝요 등 예전에 뛰었던 선수들을 복귀시킨 것도 다 '적응'의 이유가 있었다.

    루이스는 2013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적했다. 알 샤밥을 거쳐 에미리트클럽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은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이 때 루이스가 전북 훈련장을 찾기도 했다. 루이스의 이적에는 전북의 통큰 결단도 있었다. 현재 루이스는 자유이적(FA)신분이다. 에미리트클럽과의 계약이 끝났다. ACL 8강 엔트리 마감이 25일이다. 시간이 얼마없는 것도 루이스 복귀를 앞당겼다. 전북은 올 시즌 ACL 우승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루이스를 재영입한 전북은 앞으로도 광폭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축구계에서는 전북이 몇몇 선수들을 이적 시장에 올려놨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이미 에닝요와도 결별한 전북이다.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한편, 에닝요는 8일 열린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경기 하프타임 감동적인 편지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에닝요는 팬들에게 직접 쓴 편지에서 '가장 현명한 것은 저의 자리를 저보다 더 팀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에게 내주는 것'이라 했다. 이어 '지금 제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에닝요는 '사랑합니다 MGB(전북 서포터스). 감사합니다 전북. 존경합니다. 감독님'이라며 편지를 끝맺였다. 8000여명 관중들은 떠나는 에닝요를 향해 박수를 치며 그의 앞날을 축하했다. 에닝요는 브라질로 돌아간 뒤 새로운 팀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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