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임신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며 "설거지, 청소, 걸레질 등의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을 괴롭히는 증상"이라고 전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밤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증상이 심할 경우 숙면 도중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저림 및 감각이상 증상 뿐 아니라 엄지근육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도수치료는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를 손으로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관절 주변 부종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원리인 것. 관절도수치료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해 방해를 받았던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부종을 줄이면서 혈액순환도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고도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큰 적은 '방치'이므로 손목, 또는 손에 조금이라도 통증이 생겼다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휴식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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