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끝내기, LG 연장혈투 끝 두산 제압

    기사입력 2014-07-09 22:21:57

    2014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가 9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2대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정의윤이 동료들과 뒤엉켜 좋아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7.09/


    LG가 연장혈투 끝에 두산을 잡았다.

    LG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10회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혈투 끝에 3대2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 투수는 훌륭했다. LG 우규민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 역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기선은 LG가 잡았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니퍼트는 박용택을 볼넷, 스나이더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까지 투수전이 벌어졌다. 우규민과 니퍼트는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6회말 LG는 의미있는 추가점을 냈다. 정성훈과 박용택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스나이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하지만 8회 우규민은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김재호와 최재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민병헌의 2루수 앞 땅볼은 병살타가 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으로 들어와 2-2 동점.

    9회초 두산은 완벽한 역전 찬스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홍성흔의 희생번트. 그리고 오재원은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김재호가 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의 찬스. 하지만 최재훈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결국 병살타로 완벽한 찬스를 무산시켰다.

    흐름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곧바로 LG에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최경철의 희생번트. 그러자 두산은 마무리 정재훈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공. 1사 1, 2루. 그러나 LG 역시 정성훈의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LG는 정찬헌에 이어 봉중근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국 LG는 10회말 또 다시 완벽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용택의 중전안타에 이어 스나이더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2, 3루의 황금기회. 결국 대타 정의윤의 중전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기사리스트
    • |
    • 기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