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아내 빼앗은 이카르디 '기구한 운명' 화제

    기사입력 2014-04-15 17:08:32 | 최종수정 2014-04-15 17:12:16

    sam
    지난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삼프도리아의 스트라이커 막시 로페스(30)가 인테르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1)의 악수를 거부한 사건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로페스와 이카르디는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 이카르디가 인테르로 이적하기 전인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절친 선후배 사이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데에는 큰 사연이 있다.

    로페스는 지난해 이탈리아 방송인이자 모델 완다 나라와 이혼했는데, 공식 이혼 발표 전에 아내가 이카르디와 동거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르헨티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카르디는 8살 연상인 완다 나라와 최근 약혼했으며 올 여름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르디는 와라와 그가 양육하고 있는 로페스의 아이들 사진을 SNS에 올려 로페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로페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들 사진 속에서 내 아이의 모습을 보는 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로페스는 "사랑이란 본능에 끌린 두 사람을 이해한다"고 했으나 "이카르디에게 아내를 빼앗겼다"고 언론과 팬이 주지하고 있는 마당에 경기 중 악수를 할 기분은 아니었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 건 이카르디가 바르셀로나 팬이었던 9살 때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로페스의 사인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로페스는 사인해주고 있는 소년이 훗날 자신의 아내를 빼앗을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두 사람의 기구한 운명에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탈리아판 '존 테리-웨인 브리지 사건'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완다 더비'로 알려진 양팀의 대결에서 이카르디는 2골을 몰아넣으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로페스는 이래저래 기분 상한 날이었을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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