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 이사회, 고양-충주-안양 2부 참가 승인

    기사입력 2012-10-29 17:35:12 | 최종수정 2012-10-29 17:35:49


    고양HFC와 충주 험멜, 안양FC의 프로축구 2부리그 참가가 승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 8차 이사회를 갖고 세 팀의 2부 참가를 승인했다. 고양과 충주는 올 시즌까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뒤 내년부터 프로무대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은 지난 달 시 의회의 창단안이 통과되면서 신생팀 창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참가 승인이 된 세 팀과 올 시즌 K-리그에서 강등되는 1팀을 포함해 총 4팀이 내년 시즌부터 2부리그 참가가 결정됐다.

    시 의회의 예산안이 부결된 부천은 참가 승인이 유보됐다. 프로연맹은 부천의 요청에 따라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던 2013년 드래프트 일정을 12월 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안기헌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드래프트 시행일 전까지 부천이 시 의회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부천이 내년에 2부에 참가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해진다"고 밝혔다. 또한 "내셔널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현대미포조선도 현재 2부 참가를 놓고 내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으로 프로연맹과 협약이 끝나는 상무와 안산을 연고지로 창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경찰청은 2부 참가를 위한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총장은 "더 많은 팀이 2부로 참가하면 좋을 수도 있지만, 선수 수급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내년 이후에 창단하게 될 팀들은 내셔널리그를 경유해 2부에 참가해야 할 것이다. 내년 시즌 2부 참가팀은 8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제척인 윤곽은 11월께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내셔널리그에서 K-리그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경우도 있었지만, 2부 참가 승인 요청을 한 팀들은 승강제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를 통해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선수들에 대한 처분도 확정됐다. 프로연맹 이사회는 선수자격 영구 박탈과 2년 이상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8명의 선수 중 단순 가담자로 판명이 됐고, 사회봉사활동에 50%이상 참가한 박창헌 안현식 양승원 오주현 조형익 이세주 천제훈 등 7명에 대해 보호관찰 기간을 6개월 경감해 2014년 2월 징계를 해제하는 것에 합의했다. 지난 이사회 때 결정이 보류된 7명의 선수 중 김승현은 영구제명 처분이 됐으나 법원의 완전구제 판결을 감안해 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정호와 홍성요 김응진도 무죄 처분을 받아들여 출장정지 처분을 1년6개월로 경감, 내년 2월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김지혁과 임인성은 무죄 판결이 났으나 금품수수에 대한 부분이 인정되어 기존 영구제명 처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프로연맹 이사회는 올 시즌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에 대해 내년 시즌 개막전에서 심판진과 원정팀이 도열해 축하를 해주는 우승팀 예우 방안도 마련을 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의 일정조정 문제는 양 구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맹에서 직접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상경 박찬준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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