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4부작 휴먼다큐 ‘봄날’ 방송

    기사입력 2012-10-10 11:10:38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4부작 '휴먼다큐멘터리, 봄날'(이하 봄날)을 10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봄날'은 파란만장하고 죽을 만큼 힘겨운 '인생의 겨울'을 용기있는 삶으로 지독하게 견뎌내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다큐멘터리다.

    극한의 삶을 사는 이들을 다루는 '봄날'은 시청자들의 몰입과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긴장감을 더한 구성이 돋보인다. 제작진은 "3~5대 현장 카메라가 급박한 현장 토크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절절하면서도 기구한 인생사를 이겨낸 주인공들의 주옥같은 철학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되는 '새 엄마는 스물네 살' 편은 최근 주부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tvN '슈퍼디바')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린 주부 양성연씨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상처투성이 관계를 회복시켜나가는 이야기다.

    양씨는 스무 살이던 4년 전 집안의 격렬한 반대와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개의치 않고 여덟 살 짜리 아이가 있는 이혼남과 결혼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가족이 떨어져 지내는 등 결혼 생활이 녹록지 않았다. 오디션 이후 어렵게 네 식구가 살 아파트를 마련했건만 서로 맞춰야 할 부분이 많아 사사건건 부딪히며 날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날 것이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양씨는 배우를 꿈꾸는 학생이자, 한 남자의 아내, 며느리, 그리고 존경받는 엄마의 역할까지 1인 4역을 해내고 있다. 이런 양씨의 노력에 남편, 시어머니, 그리고 아직은 '언니'라고 부르는 딸 까지도 차근차근 '가족'이라는 이름에 녹아들었고,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봄날을 맞고 있다.

    이밖에도 '봄날'은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되어 모진 풍파의 세월을 견뎌내고, 한 지붕 밑에서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 6명의 일상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 사업 실패 후 7년 동안 가족을 떠났지만 모든 빚을 청산하고 가족 앞에 당당하게 서기 위해 몸부림치는 한 가장의 눈물겨운 노력과 버림받았던 상처를 딛고 따뜻하게 감싸준 가족들의 이야기,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의 이야기 등을 그려낸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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