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루니' 이종호 1골1도움, 전남, 서울에 3대0 대승

    기사입력 2011-03-20 16:23:55 | 최종수정 2011-03-20 16:43:53



    ◇전남의 막내 '광양루니' 이종호가 20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011년 팬스데이 행사에서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이종호(오른쪽).

    사진제공=전남드래곤즈


    '광양 루니' 이종호(19·전남)가 해냈다.

    전남은 2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레이나의 PK골에 이어 후반 20분 이종호의 쐐기골, 후반 45분 김영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0으로 대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서울을 상대로 2004년 7월 25일 이후 홈에서 7년만의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정해성 감독의 후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0분 광양제철고 선배 지동원 자리에 투입된 이종호는 후반 31분 '광양루니'다운 질풍 드리블을 선보이며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완벽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종호는 골을 확인한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유소년 시절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전남서포터스와 얼싸안으며 데뷔골의 감격을 나눴다. 그라운드를 벗어난 과도한 골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지만 뜨거운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평소 이종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던 정해성 감독도 최문식 수석 코치를 끌어안으며 환호했다.

    후반 39분 공영선 대신 들어간 '지동원 동기' 김영욱도 6분만인 후반 45분 이종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섬뜩한 대포알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선물했다. 지난 시즌부터 목말랐던 K-리그 데뷔골이자,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이종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예기치 못했던 전남의 대승, 7년만의 서울과의 홈경기 승리를 이끈 건 광양 유소년 출신 영건의 힘이었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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