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사샤 최고의 하루, 경기-대회 MVP 겹경사

    기사입력 2010-11-13 21:27:07

    성남 주장 사샤(31)는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최근 서른줄이 넘어 생애 처음 호주 A대표팀에 뽑히고 AFC(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3일은 최고의 하루였다.

    사샤는 조바한(이란)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3대1 대승의 디딤돌을 놓고 경기 최우수선수, 대회 최우수선수까지 받았다.

    선제골이 넣은 뒤 두 손을 하늘로 번쩍 든 채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사샤는 경기 뒤 자신을 영입한 신태용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K-리그 최초의 외국인 주장 사샤는 외국인이면서도 선수들을 살갑게 챙기고 정신력을 강조하는 등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시상식은 사샤의 무대였다. 두 개의 MVP에 뽑혀 시상대를 오르내린 사샤는 주장 자격으로 모하메드 함맘 AFC 회장으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는 감격도 누렸다.

    사샤는 14일 부푼 꿈을 안고 호주-이집트전이 열리는 이집트 카이로로 향한다.


    도쿄=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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