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무, 체제 전환…신임 사령탑에 이수철 수석코치

    기사입력 2010-10-28 14:20:57

    광주상무가 20년 만에 체제를 전환한다. 이강조 감독이 물러나고 이수철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1990년 6월,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 불사조 축구단 감독에 취임한 이 감독은 20년 동안 광주상무를 지도해왔다. 올 시즌도 최성국, 김정우 등을 이끌고 K-리그에 참가, 28일 현재 3승 9무 1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30일 성남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이 코치에게 건네 줄 예정이다.

    광주상무는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감독이 31일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아직 정년까지 1년이 남았으나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코치가 지휘봉을 이어받는다. 이미 25일 정식부임했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팀 특성상 군무원 체제로 가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코치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외부에서 영입하게 되면 연봉을 비롯한 금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 이 코치는 "지휘봉을 잡았다고 해서 특별하게 바뀐 것은 없다. 30일 최성국, 최원권, 박병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게 돼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지만 이들이 있던 당시에도 약체였다. 40명 가운데 20명이 동시에 전역해 인원이 부족하지만 남은 20명으로 나머지 2경기를 잘 치러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ajaxforc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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