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아시아그린 정벌 '출발'
기사입력 2000년 02월 09일 13시 50분
다비도프 아시안 PGA투어 2000시즌이 10일 개막되는 벤슨앤헷지 말레이시아오픈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아시아 10개국을 돌아다니며 20여개의 대회가 펼쳐지는 아시안 PGA투어는 올해부터 세계랭킹 산정에 포함돼 미국-유럽-일본 투어에 이어 세계 4대 투어로 자리잡았다.
총상금은 800여만달러.
한국에서는 지난시즌 상금랭킹 60위내에 들었던 강욱순(4위．11만3077달러) 박노석(41위．3만260달러) 정 준(47위．2만5447달러) 이부영(57위．2만1942달러) 등 4명이 올시즌 풀시드를 받았고 재미교포 안소니 강(16위．6만6025달러)도 아시안 PGA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오는 1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템플러 파크GC에서 벌어지는 개막전 벤슨앤헷지 말레이시아오픈은 총상금 82만5000달러로 A급 대회.
국내서는 홍콩오픈서 2연패한 강욱순(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 등 풀시드를 받은 4명이 출전하고 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유럽랭킹 5위의 레티에프 구센(남아공) 등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나선다.
뒤를 이어 17일부터는 필리핀 마닐라의 사우스우즈GC에서 카지노 필리핀오픈이 펼쳐지는데 이 대회에는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종덕(아스트라)을 비롯, 모두 10명의 한국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아시안 PGA투어는 현재 상반기 일정만 확정된 상태인데 한국에서는 매경 오픈이 4월27일부터 남서울CC에서 스페셜 대회로 벌어진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