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단독선두…적지서 삼보 대파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23시 09분
SK 나이츠가 현대 걸리버스와의 `불편한 동거'를 끝내고 이틀만에 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
시즌 첫 3연패로 주춤했던 SK는 8일 원주에서 벌어진 애니콜 99∼2000정규리그 원정경기서 `트윈타워' 서장훈(29득점, 14리바운드)과 존스(21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보 엑써스를 114대77로 크게 이겼다.
갈길바쁜 두팀간의 대결은 과열 양상을 빚으며 무려 ?개의 테크니컬파울을 주고받다가 3쿼터에 승부가 싱겁게 갈렸다.
25승10패의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현대 (24승10패)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4위 삼보는 17승17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플레이오프 6강 커트라인을 놓고 사투를 벌인 창원에선 득점 1위 이버츠(31득점)가 4쿼터서만 14점을 집중시킨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5연승을 달려온 홈팀 LG 세이커스를 114대77로 제압, 16승19패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LG와의 상대전적도 4전 전승.
꼴찌 신세기 빅스는 SBS 스타즈를 101대96으로 꺾어 `플레이오프 부적격팀 명단'에 올려 놓았다.
[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