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조선 '읽을거리 풍부-시각적 편집 좋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3시 42분
한국 갤럽, AC 닐슨, 소프레스, 코리아 리서치, 현대 리서치 등 국내 5대 조사기관이 실시한 스포츠신문 구독률, 열독률 조사결과 정상의 자리를 확인한 스포츠조선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과 관심은 각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1만명이라는 방대한 표본을 추출해 이뤄진 전례 없는 규모였다는 점에서 결과를 놓고 신문과 광고 업계는 물론, 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전국 평균 유료 구독률 1.2%로 1위(A신문 0.9%, B신문 1.0%, C신문 0.2%)를 차지한 스포츠조선이 열독률에서도 2.2%로 타 신문(A신문 1.6% B신문 1.7% C신문 0.4%)을 현저한 차이로 따돌린 것은 가장 주목 받는 신문임을 입증한 것으로 소비자 품질 평가에서 최고 인정을 받은 증거로 남게 됐다.
조사 결과를 접한 독자들은 한결같이 놀라움을 표시했으며 젊고 시각적인 감각으로 새 단장한 스포츠조선의 모습에 높은 호감을 나타냈다.
제일기획 광고 7팀의 박용진 차장(36)은 "광고주의 머릿 속에는 신문별로 인기 순위가 매겨져 있는데 이번 조사 결과가 광고 집행때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자들은 공통적으로 스포츠조선이 다른 스포츠지보다 구성과 내용이 다양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으나 간혹 발견되는 과대포장 기사는 신뢰감을 무너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삼성전자 홍보실의 류상엽씨(29)는 "`사랑해'와 `타짜'등 만화가 재미있는 편"이라며 정훈이, 김진태 등의 작가 영입을 권유했다.
또 국민대 영문과 3년생 정성우씨(26)는 "독자들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해주는 사회성 있는 기사들이 많아 좋다"고 했다.
LG유통 홍보담당 조형근씨(30)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에 관심이 많으므로 명예기자 제도를 활성화해 지면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반적으로 스포츠조선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독자들은 "잘 정돈된 느낌이다", "읽을 거리가 풍부하다"라는 대답이 지배적이었다.
이들은 또 스포츠조선이 신문의 브랜드 파워에 걸맞는 공신력과 품위를 지켜줄 것을 기대하는 등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황수철 기자 sucher＠sportschosun.com]
[홍찬일 기자 hongil＠sport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