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캠프] 두산 정수근 세뱃돈 200달러 벌어
기사입력 2000년 02월 07일 13시 18분
◇삼성은 7일(한국시간) 전날에 이어 에릭 볼록 주루코치와 베이스러닝훈련을 했다.
불록코치는 "다음에 타석에 들어설 타자를 사랑한다면 한개의 베이스라도 더 진루하려는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하라"고 교육.
◇삼성은 9일 오전 전지훈련지 인근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뱅크원 볼파크를 방문한다.
휴식일을 맞아 최신시설의 메이저리그 구장을 구경하기로 한 것.
◇두산 정수근이 하와이 전훈캠프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잡식성 새배 공세를 감행해 200달러 상당의 세뱃돈을 벌어들였다.
넉살 좋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수근은 설날인 지난 5일 김인식 감독, 유지훤 코치 등 코칭스태프의 방을 돌며 세배를 하고 세뱃돈으로 `10달러 균일가'를 적용한 것.
그러나 코칭스태프들로부터 짜낸(?)돈이 100달러에도 못미치자 정수근은 주장 김태형 등 선배들 방까지 찾아가 결국 200달러를 마련.
정수근은 이 돈으로 하와이 전통 순금 커플링을 맞출 계획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