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인터넷투표] '중앙대 김주성 서장훈보다 한수위' 49%
기사입력 2000년 02월 07일 13시 18분
네티즌들은 중앙대 센터 김주성(21)의 기량을 SK 서장훈(26)보다 한수위로 평가했다. 스포츠조선이 지난주 실시한 인터넷 투표 `김주성이 프로에서 서장훈만큼 활약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전체(5666명)의 49%인 2793명이 `나을 것이다'고 응답했다.
`못할 것이다'는 26%(1477명)이었고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는 24%(1396명)가 클릭했다.
김주성이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게 된데는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m5, 93㎏의 김주성은 지난달 농구대잔치서 득점 리바운드 MVP 등 5관왕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대학 최고의 포스트맨. 신장이 클 경우 백코트가 늦고 동작이 느린 단점을 지닌 다른 센터와 달리 그는 기동력까지 갖춰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
내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당연한 김주성은 2002∼2003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어쨌든 서장훈과 김주성이 벌일 진검승부는 앞으로 한국농구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코트에 복귀한 NBA 데니스 로드먼은 또 사고칠까'입니다. 온몸을 뒤덮은 알록달록한 문신만큼이나 갖가지 물의를 빚으며 농구장에서 퇴출당한 `코트의 탕아' 로드먼이 지난 4일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했습니다. 그가 `리바운드 머신'이라는 별명처럼 옛 기량을 발휘해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팬도 많지만 `그 버릇 남주랴'는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①재기에 성공한다 ②그저 그럴 것이다 ③또 기행을 저질러 중도하차할 것이다 중 하나에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주십시오.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로 접속하시면 여론주도그룹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 jskim＠sportschosun.com]
